하나금융투자가 7일 제주항공(089590)의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제주항공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다. 매출액은 3,494억원으로 23.4% 늘었다. 항공유가 상승, 일본 노선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노선 매출 급증, 유류할증료 적용에 따른 여객운임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379억원에는 부합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어려운 대외 영업환경에도 3분기 무난한 영업실적을 기록했고, 현재 주가는 PBR 1.9배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해소됐다”며 “2019년에도 공격적인 기재도입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