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의 폭로에 문체부가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여자컬링 ‘팀 킴’(경북체육회)이 지도자들로부터 폭언과 전횡 등 부당대우를 받아왔다는 폭로에 대해 감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팀 킴’ 폭로에 대한 진상조사 필요성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질의에 “바로 감사를 실시해서 철저히 밝히고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특히 “행사 사례비를 어떻게 집행했는지를 포함해 부당한 대우라든가 폭언 등 부분도 확실히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문체위원장도 “국가대표를 욕하거나 때리는 것은 국민을 욕하는 것과 다름없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이 이런 인권유린 상태에 처하는 것은 20대 국회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