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결국 아이폰X의 터치스크린 오작동 결함을 인정했다. 문제가 있는 기기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무상으로 교체해줄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 일부 기기에서 스크린을 터치했을 때 간헐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났으며,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아이폰X의 사용자들은 터치스크린 작동상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애플은 다만 최근 출시한 ‘아이폰 3총사’ XS·XS맥스·XR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아이폰X의 터치스크린 결함은 부품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결함이 있는 기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무상 교체해준다고 전했다.
맥북 프로 일부 기기에서 문제점도 드러났다. 애플은 지난해 6~7월 판매된 13인치 맥북 프로 128GB·256GB 제품에서 SSD 데이터 소실이나 드라이브 미작동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결함도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고 애플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