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MTV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흥시는 최근 ㈜대원플러스건설과 시화 거북섬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화 MTV에 조성된 거북이 모양의 인공섬, 거북섬에 대규모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흥시가 경기도, K-water와 협력해 추진해왔다.
스페인 북부의 유명 휴양지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과 같은 서핑과 미식의 명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초 인공서핑장 착공을 시작으로 마리나 시설, 관광숙박시설 및 주상복합단지 등을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대원플러스건설이 지난 5월 이 사업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해당 시설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용수익기간을 보장한다. 사업자는 투자 재원을 조성하고 해양레저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게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 개발사업이 시흥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 서해안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와 사업자가 한 몸처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