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을 발의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이 ‘박용진 3법’에 대응하는 별도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지금은 유치원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인데도 시간 끌기식 침대축구를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법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당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응급처방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관련 법안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법안 통과에 강력 반발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겨냥해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식의 주장만 하며 자신의 재산을 증식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다음달 초 각 당의 안을 토대로 관련 법안들을 병합 심사하기로 합의해놓고 일방적으로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