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기간제 여교사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제자 2명의 다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해당 학교 기간제로 근무했던 30대 여교사의 남편은 아내가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인 제자 A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의 관계를 눈치챈 A군의 친구 B군은 A군이 자퇴한 뒤 접근해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성관계를 가졌다고 여교사의 남편은 주장했다. 현재 B군은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여교사의 남편이 논란을 제기하자 B군 측은 “여교사와 성관계를 한 적도 없고, 협박한 적도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B군 측은 “남편에 대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상에서는 처벌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A군은 자퇴했는데, B군은 왜 대학생이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여교사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고, 남편과는 8월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