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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홍신 "대학 휴학 당시 건달 생활…읍내 장악했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작가 김홍신이 과거 건달 두목 생활을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작가 김홍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홍신은 인생에서 감사했던 세 가지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그는 ‘건달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과거 건달 두목 생활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홍신은 “어린아이들끼리 두목을 정했는데 주먹으로만 가능한게 아니었다. 두목이 되기 위한 가장 마지막 시험은 기차 철로 위에 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로에) 누워있으면 ‘내가 이겨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버티는 거다”라며 “그러면 꼬마 대장이 되는 거다. 그렇게 이 몸을 갖고 대장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김홍신은 급격히 나빠진 집안 형편으로 대학을 휴학해야 했다고. 그는 “당시 ‘죽어야지’ 생각했는데, 변두리 건달들이 ‘저희 두목이 돼달라’고 하더라. 그 친구들과 함께 읍내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학을 하고 떠나려고 하니까 못 떠나게 하더라”면서 “‘형이 떠나면 우리가 당한다’고 하길래 내가 ‘글쟁이가 돼 세상을 뒤흔들겠다’고 애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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