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왼쪽 두번재) 충남도지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로버트 케버나(〃세번째) 다우듀폰 이사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민선7기 첫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양 지사와 구만섭 천안시 부시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글로벌 기업인 다우듀폰 특수제품 부문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우듀폰 특수제품 부문은 천안외국인투자지역과 천안3산업단지 내에 운영 중인 공장 잔여부지에 올해부터 5년 동안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소재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다우듀폰은 지난 2015년 다우와 듀폰이 합병한 글로벌 기업이며 내년 4월 다우가, 이어 6월에는 듀폰과 코티바가 각각 독립회사로 운영된다. 다우듀폰 3개 사업 중 하나인 특수제품 부문은 듀폰으로 분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듀폰은 지난해 기준 종업원 3만명에 매출액은 210억달러에 이른다.
양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다우듀폰의 충남에 대한 추가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성공적으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우듀폰의 투자는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지역에 뿌리를 내려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 지사는 뉴욕 맨해튼에서 박효성 뉴욕 총영사와 간담회를 갖고 충남의 외자 유치를 비롯한 대외 활동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