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 “자율주행·AI 접목해 전문 서비스 로봇으로 사업 확대할 것”

2004년 설립된 국내 유일 진공로봇 전문기업

자율주행이송, 의료재활 전문로봇 분야 진출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 “산업용 로봇에 자율주행 제어기술,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전문 로봇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진공 로봇 전문 기업이다.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반도체 핵심 공정에 적용하는 진공 로봇과 진공시스템을 공급한다. 3세대부터 11세대까지 세대별 플렉서블 OLED 제조공정에 최적화된 진공 로봇 제품의 라인업도 확보했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2012년부터 세계 1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동반 성장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29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423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와 공동으로 품질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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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자율주행 이송 로봇과 의료 재활 로봇사업에도 진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아산병원 등과 공동으로 의료재활로봇을 개발해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적합 인증(KGMP)’을 받았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이송로봇 분야에서 높은 제어 능력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탑재형, 독립형, 자율주행 이송 로봇을 개발했다.

티로보틱스는 향후 진공로봇 유지관리(Overhaul)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진공 로봇의 주기적 부품 교체와 유지 보수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오산 제2사업장에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공모자금의 일부도 여기에 쓰인다.

티로보틱스의 공모금액 규모는 약 128억 원 규모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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