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한여름(채수빈 분)이 이수연(이제훈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한여름은 남자친구 생기면 꼭 해보고 싶었다며 이수연을 벽에 세우고 팔을 벽에 붙였다.
이에 이수연은 “그 다음에는요?”라고 물으며 한여름을 벽으로 붙였고, 당황하는 한여름에게 “자기가 먼저 시작해 놓고”라고 핀잔을 줬다.
한여름은 “사랑해요. 사랑한다니까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수연은 “난 장애인이에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한여름은 “나도 알고 보면 장애인이에요. 피해의식 쩔고, 자의식 부족하고, 관계불안증후군까지, 마음속에 장애가 너무 많은 사람이에요. 이런 내가 정말 괜찮겠어요?”라고 말했다.
한여름의 고백에 이수연은 말없이 포옹했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가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멜로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