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2019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클레이턴 커쇼-워커 뷸러-류현진-리치 힐-알렉스 우드’ 순으로 예상했다. ‘부동의 에이스’ 커쇼와 ‘미래의 에이스’ 뷸러에 이어 류현진이 3선발을 맡는 것으로 전망된다.
2018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된 류현진은 지난 13일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내년에는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 1,790만달러(약 203억원)를 받고 1년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쉰 기간이 있어서 15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불완전하지만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지난 비시즌에 어려움을 겪은 FA 선수들을 생각하면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 등 선발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류현진이 돌아와 더욱 탄탄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