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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게탕 맛집 3대천왕 남포동 금포나루원조돌게탕 부산 여행시 꼭 가볼만 한 곳

부산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곳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동부산 관광단지 내에 있는 인피니티 풀이 유명한 기장 힐튼 아난티코브,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자갈치 시장과, 영화촬영지인 국제시장과 먹거리가 풍부한 전통적인 관광지인 남포동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필수 여행코스로 뽑히는 부산광역시의 남포동은 좁게 보면 BIFF거리에서 광복동 패션거리쪽까지 이어지는 번화가 거리를 뜻하는 경우가 많지만, 넓게 보면 신창동, 광복동, 부평동, 창선동, 중앙동, 자갈치를 아우르는 거대한 지역을 언급하기도 한다. 부산 필수 여행코스로 꼽히는 남포동은 구시가지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줄 뿐 더러 바다와 인접해 인근 볼거리가 풍부하다.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은 부산국제 영화제의 발상지로 영화인들의 손도장과 사인이 있는 BIFF광장이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씨앗호떡, 부산어묵, 떡볶이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랜드마크인 부산타워, 영도대교, 자갈치시장, 남포문고,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로 유명한 국제시장과 다양한 수입 제품과 먹거리가 풍부한 부평동 깡통시장,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가 있는 중앙동, 그리고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보수동 책방거리 등 구경할 곳이 다양하다. 또한 롯데백화점 광복점, 국제시장, 광복동은 뷰티 뿐만 아니라 패션에 관련된 샵들이 자리하고 있어, 쇼핑의 천국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이색적인 카페, 밥집, 고기집, 횟집, 술집 등 식도락을 자극하는 많은 맛집 들이 젊은이들의 감성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금포나루 원조 돌게탕은 좋은 재료만 엄선하여, 손님에게 대접하기로 이름난 곳이다. 이미, 여러 방송매체에도 소개된 금포나루원조 돌게탕은 남포동에서 12년간 터줏대감으로 부산 시민들뿐만 아니라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부산의 명물 돌게탕 맛집이다.

광복동 초입 골목 뒷골목을 지나다 보면, 정겨운 분위기의 가게가 보이는데, 매장에 들어서면 서글서글하고 인상 좋아보이는 사장님과 직원분 들이 "어서오이소" 라며, 반긴다. 자리를 안내 받고 메뉴를 주문하고 앉아 있으면, "이모 왜이래 더 이뻐졌노?" "니는 맨날오면 이뻐졌다 하노? ” 라며, 오래된 단골들과 직원의 정겨운 이야기도 들린다.

가만히 앉아 내부를 둘러보면 벽면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의 사인들도 걸려있는데. 금포나루의 오래 이야기를 말해 주는 듯하다.



금포나루 원조 돌게탕의 대표메뉴는 상호에도 나와 있듯이 돌게탕이다. 알이 꽉찬 돌게‘박하지’를 커다란 냄비에 끊여서 나오는데, 수북히 쌓여 있는 게를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또한, 돌게 탕을 시키면, 20첩 반상이 제철 해산물과 다양한 음식들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 상에 차려지는데, 기본 반찬만 해도 소주 몇 병은 거뜬히 비워 낼 수 있을 듯 하다.



돌게는 보통 육질이 단단하고, 살이 가득 차 있어, 전라남도 여수에서는 간장 게장으로 담궈 먹으나, 육질이 좋은 돌게를 금포나루 원조 돌게탕만의 특제 육수와 정성껏 손질한 돌게를 끊여내, 얼큰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을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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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장 밖 숯불에서 주인장이 직접 석쇠에 구워주는 la갈비나 석쇠불고기도 많이 찾는 메뉴이기도 한데, 숯불 향이 골고루 잘 배어 있어 풍미를 느낄 수 있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정겨운 분위기에서 얼큰한 돌게탕과 담백한 불고기를 안주 삼아 술 한잔 기울이다. 보면 하루의 피로가 다 풀려 나가는 듯 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매장을 처음 운영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재활용을 한 적 없다. 음식의 맛의 부족함은 채워 나갈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찾아주는 손님에게 적어도 한 번 손댄 반찬을 주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원칙은 계속 지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손님에게 자신만의 색깔과 솜씨로 오랫동안 손님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내어주는 금포나루원조돌게탕. 찬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 더 이상 좋은 궁합이 없을 듯하다.

금포나루원조돌게탕의 저녁 풍경은 가게를 마감하고 습관처럼 들리는 주변상인들과 고된 하루 업무를 마치고 들른 직장인들, 부산을 즐기러온 관광객들, 외국인들이 아늑한 공간에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맛과 멋을 함께 나눈다.

자고로 음식은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싱싱한 돌게를 정성껏 손질하여,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금포나루원조돌게탕에서 저물어가는 2018년 연말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 외식 장소로 혹은 직장동료와의 회식 장소로, 친구와의 관광코스로 금포나루원조돌게탕을 선택해보면 어떨까?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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