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는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한국대학생IT경영학회 ‘팔레트 강연회 X 큐시즘 : 나를 채우는 다채로움(이하 ’나다움‘)’에 멘토로 초청받았다. 강연장에는 대학생 및 일반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다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조언 또는 위로를 해주는 취지에서 시작된 기획 강연이다.
이날 솔비는 ‘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라는 주제로 50분간 강연을 펼쳤다.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아티스트로서 자존감을 높이는 법, 작품에 관한 개념과 에피소드, 가수에서 화가로 도전한 스토리 등 깊이 있고 진솔한 이야기로 지친 청춘들을 위한 인생 내비게이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솔비는 “나는 어린시절 사회적 알람에 맞추는 학생은 아니었다”고 운을 떼며 꿈과 방황,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인생에서도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와 진짜 ‘내’가 융합할 수 있는 자신 만의 ‘셀프 콜라보레이션’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중간엔 솔비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이정권 대표가 깜짝 등장해 기획자로서 솔비의 예술가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대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대표는 “삶과 작업의 일치를 위해 솔비는 청각 예술인 음악을 시각 예술인 미술로 담는 ‘셀프 콜라보레이션’ 이란 독특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솔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솔비는 “나는 사회가 원하는 보편적인 성공한 사람이 아닐 수 있다. 성공의 기준을 나에게 조준해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나만의 색을 입혀야 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 사는 자신이 되길 바란다“며 지친 대학들을 위로하고 소통했다.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솔비는 “패기 넘치는 대학생들을 보며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객들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솔비 강연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한국대학생IT경영학회 기획팀장 전혜원은 “연예인 솔비가 아닌 인간 권지안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기회였고, 솔비 특유의 진솔한 강연을 통해 나만의 셀프 콜라보레이션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가 생긴 것 같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내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나만의 자아를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강연이었다”고 전했다.
한국대학생IT경영학회는 순수 대학생들이 모여 ‘IT’?‘경영’?‘IT+경영’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곳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대한민국의 ‘IT’와 ‘경영’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회다.
한편, 뮤지션과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솔비는 24일 처음 방송되는 tvN ‘탐나는 크루즈’에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