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연구원은 “KT 주가는 2002년 민영화 이후 유선 매출액의 구조적 감소와 과도한 인력 자원 및 비용 부담, 불완전한 지배구조 등의 이유로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며 “그 결과 CEO 교체 시기마다 반복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조직의 불안정한 운영 속에 사업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마음 속에서는 2000년 초반의 KT와 현재의 KT를 동일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비효율적인 공기업’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인 상황”이라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영업이익이 구조적 확장기에 진입할 전망이다. 유선전화 매출액은 감소를 논하기에는 너무 미미한 수준으로 내려왔고, 과도한 인력 문제는 2020년부터 자연스럽게 해결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4,700억원, 2020년에는 1조6,300억원까지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