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유치원 원아 모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선택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이 집과 유치원의 거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8일부터 13일까지 유치원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2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2.3%가 유치원 선택기준으로 ‘집과의 거리’를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다음으로 ‘교육 커리큘럼’(53.8%), ‘교육 비용’(47.7%), ‘국공립 여부’(41.2%), ‘유치원 시설 환경’(27.8%), ‘특별활동 과목·브랜드’(24.5%), ‘유치원 교육 철학’(22.8%), ‘주변인의 추천·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18.4%) 등이 뒤를 이었다.
2년 전 조사 때처럼 ‘집과의 거리’와 ‘교육 커리큘럼’이 여전히 선택기준 1, 2위로 꼽혔다. 다만 응답자 비율은 2016년보다 각각 16.2%p, 12.2%p 낮아졌다. 유치원 선택기준 중 ‘교육 비용’은 2년 전 6위(30.3%)에서 3위로 올라갔다.
유치원에서 꼭 진행하기를 바라는 특별활동 과목으로는 응답자의 53.3%가 ‘영어’를 지목했다. ‘숲 활동 등 자연 체험학습’(41.6%), ‘만들기와 블록 등 창의력 놀이’(30.7%), ‘국어·한글’(29.5%)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에 가장 바라는 점은 ‘유치원과 부모 간 지속적인 소통’(31.0%)이라고 답했으며 ‘선생님들의 전문성’(25.1%),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19.3%), ‘영양가 있는 식단’(10.5%), ‘위생적인 내부 시설’(6.8%), ‘다양한 방과 후 활동’(6.1%) 등 순이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온라인 입학 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 도입 의무화 추진에 대해선 89.5%가 찬성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