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낙연 총리 대망론’ ..배재정 “정치인은 차후 더 큰 꿈을 위해 뛸 수도 있다”

20일 방송된‘외부자들’에서는 정부 현안 상당부분을 챙기며 책임총리로서 광폭횡보를 보이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해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한 배재정 전 의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총리 인사제청권을 적극 활용하는 등 책임총리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낙연 총리를 두고 차기 대권을 향한 길닦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이낙연 대망론’이 회자되고 있다.




장진영 변호사는 “실제로 (이낙연 총리는) 여권 차기 대권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을 잘 보좌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보좌하는 역할은 잘하지만 견제하는 역할에서 목소리를 자제하는 편”이라며 “前 경제사령탑 갈등 국면에서 (갈등을) 방조 한 거 아니냐, 이게 책임총리로서 잘 한 것인가”라는 날선 비판을 했다.


이에 배재정 전 의원은 “만약에 총리가 나섰다면 국정 파열음으로 보였을 것이다. 대통령과 총리가 주례회동을 매주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충분히 소통하며 정책을 조율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배 전 의원은 이어 ‘이낙연 대망론’에 대해 “정치인이라면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들겠다, 나라를 더 발전 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질 수 있다”며 “총리로서 국정운영도 했고 (따라서) 차후 더 큰 꿈을 위해 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장진영 변호사는 또 이낙연 총리에 대해 ”현역 정치인이자 도지사까지 지낸 분” 이라며 “여권에서 오랜 만에 나온 호남 대권주자다. 희소성이 높고 지지율도 높으니 여러 여건 상 좋은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대권)욕망은 있겠지만 객관적인 조건을 봐야 한다. 아직 3년의 시간이 있다”며 언제 바뀔지 모르는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했다.

채널A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 속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제3자인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사회 등 각 분야 현안을 날카롭게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박혜진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보수논객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장진영 변호사 등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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