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파죽지세’ 화장품주... 22일도 장 초반 ↑

최근 중국 광군제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국내 화장품 업체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22일에도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9분 현재 토니모리(214420)는 1,550원(10.65%) 오른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078520)(10.53%), 잇츠한불(226320)(4.81%), 에스디생명공학(217480)(3.83%), 코리아나(027050)(3.82%) 등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는 지난 11일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스크팩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이준코스메틱 역시 광군제에서 티몰 국제관 수입 마스크팩 중 한국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그룹 티몰이 광군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토종 화장품 브랜드 AHC가 화장품 분야 1위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순위에서도 7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 ‘후’, 엘앤피코스메틱 ‘메디힐’ 등 다수 브랜드의 올해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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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국내산 화장품을 사들이는 ‘역직구’ 규모는 2014년 2,035억원에서 지난해 1조9,897억원으로 3년 만에 9.8배 폭증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한국 화장품 소비는 꺾이지 않은 것이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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