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에 버금가는 강압적 언행으로 공무원들의 분노를 산 강원도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남상규(더민주·춘천) 의원은 22일 오전 한금석 의장 중재로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 된 언행을 사과했다.
공무원노조는 상생과 화합의 의미에서 남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들였다.
한금석 의장은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행정과 의회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해나가기로 약속했다.
남 의원은 지난달 1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당시 모 국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주는 언행으로 공무원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남 의원에게 공개사과 등 반성과 책임 있는 모습을 요구하고, 도의회에도 남 의원에게 강력한 경고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