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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마이크로닷, 가족 사기 행각에 직격탄…사과에도 계속되는 논란

김나영-마이크로닷/사진=서울경제스타DB김나영-마이크로닷/사진=서울경제스타DB



가수 마이크로닷과 방송인 김나영이 가족의 사기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의 주변인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부모님의 사기 의혹은 사실 무근이다.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여러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 증언과 마이크로닷 부모가 해당 혐의로 경찰에 피소된 사실확인원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김나영 역시 남편의 사기 범죄로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업체 대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나영의 남편 A씨는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를(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 섭외해 1천63명의 회원들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논란이 일자 김나영은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사과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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