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26일 열린 ‘2018 MAMA’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웅(왼쪽) CJ ENM 음악 Mnet사업부장과 김현수 CJ ENM 음악 컨벤션사업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CJ ENMCJ ENM이 개최하는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가 올해 10년을 맞는다. 국내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 국내 최초 해외에서 개최한 음악 시상식, 국내 최초 아시아 3개 지역 동시 개최 시상식 등 ‘최초’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MAMA는 올해 한국·일본·홍콩에서 열리며 또 한 번 역사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CJ ENM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2018 MAMA’ 개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초’의 시도들이 이어졌던 지난 10년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가 되는 향후 10년으로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CJ ENM 김현수 음악 컨벤션사업국장은 “K팝과 아시아 음악이 모두 함께하는 아시아 최고 음악 시상식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K팝에서 나아가 아시아 음악으로 하나되고, 아시아 음악 관계자들이 MAMA를 발판 삼아 주류 시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MAMA의 전신은 1999년 첫 개최된 한국 최초의 뮤직비디오 시상식인 ‘Mnet 영상음악대상’이다. 이후 2009년에 MAMA로 탈바꿈 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음악 시장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듬해에는 개최지로 마카오를 선택해 한국 주최 시상식 최초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했고, 이후 싱가포르를 거쳐 아시아 경제문화의 집결지인 홍콩에 안착했다. 지난해에는 더 나아가 최초로 아시아 3개 지역(베트남, 일본, 홍콩)에서 동시 개최되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총 250팀의 아티스트들이 MAMA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 무대를 선보여 글로벌 186개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이를 감상했다. 퀀시 존스, 위즈 칼리파, 존 레전드, 스티비 원더, 닥터 드레, 스눕독, 유덕화, 주윤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MAMA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MAMA의 컨셉은 ‘이카루스’다. 그리스 신화의 이카루스를 재해석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강렬한 열정, 동경하는 것에 대한 꿈을 이야기한다. 다음달 10일 한국에서 아시아 전역 신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2018 MAMA 포문을 연다. 올해는 아시아 음악 교류 확대를 위해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시상이 신설돼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화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각 지역의 차세대 주역들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된 2만석 규모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팬스 초이스’ 부문 시상이 12일 진행된다. 올해 신설된 ‘팬스 초이스’ 부문은 100% 팬들의 선택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전세계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최고의 아티스트에게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가 주어진다.
14일 홍콩에서 ‘2018 MAMA’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대와 장르를 넘어 올해를 빛낸 아티스트들이 특별히 꿈의 무대를 펼친다. 올해는 모모랜드와 마미손의 콜라보 무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자넷 잭슨, 임준걸, 일본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주연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시상식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