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무안CC 운영사 남화산업, '골프장 1호' 코스닥 상장

29일 신주발행가 3,700원 확정

"VIP골프텔 등 숙박인프라 확충"

남화산업이 운영하고 있는 무안CC 전경. /사진제공=남화산업남화산업이 운영하고 있는 무안CC 전경. /사진제공=남화산업



전남 무안에서 무안컨트리클럽(무안CC)을 운영하는 남화산업이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그간 골프장을 포함한 복합리조트 회사가 상장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순수 골프장만 운영하는 업체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화산업은 오는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신주 발행가액을 주당 3,700원으로 확정 공고했다.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남화산업은 8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가 대부분이 공모가 희망범위(3,100~3,700원) 상단에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화산업은 지난 1997년 ‘무안컨트리클럽’이란 상호로 9홀 대중골프장을 개장한 후 꾸준한 코스 증설을 통해 2008년 국내에서 세 번째 규모인 54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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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요금은 골프가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길 바라는 회사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에 따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용료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한국중고골프연맹 주관대회 중 3개 이상의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와 정규투어 시드전을 10년 연속 유치하면서 최상의 코스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무안국제공항과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무안CC는 최근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의 통합 결정 및 2025년 개통이 예상되는 KTX무안국제공항역 신설에 따라 이용객 증가는 물론 좋은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남화산업은 코스닥 상장 이후 레지던스호텔과 VIP골프텔 신축을 통해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 규모의 골프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재훈 남화산업 부회장은 “무안CC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국내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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