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 한일시멘트, 단가 인상 주목

BNK투자증권은 27일 한일시멘트(300720)에 대한 기업 분석을 시작하며 “시멘트 단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7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처음 제시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시멘트, 레미콘, 몰탈 등 연관 제품이 황금분할을 이루는 사업구조시멘트를 주원료하는 콘크리트 제품에는 레미콘과 몰탈이 있다”며 “한일시멘트는 3대 사업을 제대로 영위하는 유일한 업체로, 내년 예상 실적 기준 매출액 비중은 시멘트32%, 레미콘 26%, 레미탈(한일시멘트의 몰탈 제품 브랜드명) 39%”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멘트 경기는 핵심 수요 기반인 분양 물량 감소로 지난해를 정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올해와 시멘트 내수는 전년 대비 각각 7%, 1.5%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하지만 한일시멘트는 업황 하락에도 주력으로 부상한 몰탈부문 성장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된다. 건축물 개보수와 마감 및 미장용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한일시멘트도 이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한 결과”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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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일시멘트의 몰탈 시장점유율은 생산능력 기준으로 70%에 달한다. 삼표그룹의 공격적인 진입에 따른 출혈경쟁으로 급락했던 몰탈 가격도 빠르게 회복됐다. 이 연구원은 “몰탈 가격은 2016년 톤당 5만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작년 초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현재는 63,000원까지 상승했다”며 “최근 시멘트 및 레미콘 업계는 올 4분기부터 시멘트단가를 현재보다 10% 정도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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