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된 노후역인 금천구청역을 주택과 창업공간 등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에 시동이 걸린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금천구, 코레일과 함께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LH가 금천구청역과 인접한 유휴토지인 폐저유조부지에 청년층을 위한 주택을 걸립하고 코레일은 노후화된 역사를 현대화한다. 주택외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창업지원 공간도 마련된다. 금천구청은 개발사업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금천구청역은 1981년 건립된 이후 30년 이상 시설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노후 역사로 인근에 폐저유조와 연탄공장이 위치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근본적인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
앞으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사업시행방안 및 각종 현안사항 등 논의를 위해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게 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와 금천구청, 코레일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금천구청역 및 주변지역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