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의 대표적인 지표인 인허가·착공·분양 실적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주택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5,879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4.2%, 5년 평균 대비 26.1% 줄었다. 10월까지 누계로는 약 41만2,246가구로 전년동기(50.2만가구) 대비 17.9%, 5년 평균에 비해 13.8% 감소했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감소폭이 크다. 수도권은 1만8,858호로 전년 대비 30.6%, 5년 평균대비 22.1% 줄었으며 지방은 1만7,021호로 전년대비 15.5%, 5년 평균 대비 30.0% 감소했다.
10월 착공실적도 전국 3만13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5%, 5년 평균에 비해서는 47.7%나 줄었다.
분양실적도 대폭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2,605가구 전년 동월 대비 19.0%, 5년 평균 대비 60.7% 대폭 쪼그라들었다. 입주 물량 증가로 일부 인기지역을 제외하고 청약 시장이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승인 늦어지면서 주택업체들이 줄줄이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