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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연구기관 인재개발 컨설팅 지원사업 성료

연구기관들, 인적자원 확보 위해 컨설팅 참여 봇물

과학기술계 연구기관들이 내부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2018년 연구기관 인재개발 컨설팅 지원사업'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기술 환경 및 산업 구조가 격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ㆍ학ㆍ연 연구기관이 내부 인재의 변화대응력을 확보하고 R&D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추진했다.

KIRD는 과학기술 출연(연), 연구관리 전문기관, 출연(연) 패밀리기업을 대상으로 인재개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제공했다.

‘인재개발 컨설팅’은 과학기술인 전문성 개발을 목적으로 연구기관 인재육성 체계설계와 실행계획 수립을 심층 지원하는 자문서비스다.

공모를 통해 대상기관을 선정하며, 최종 선발된 기관에는 컨설팅 비용의 50%를 KIRD 에서 지원한다. 컨설팅은 주관기관(KIRD)-대상기관-컨설팅 수행기관 간 3자 공동협약을 체결을 통해 진행되며 대상기관에서 수행기관을 지정했다.

대상기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출연(연) 6개, 연구관리전문기관 3개, 공공연구기관 3개 총 12개였다.

인터뷰에 참여자는 이번 컨설팅 지원 사업이 직원의 교육훈련 체계, 경력개발 계획 수립에 실직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민세홍 팀장은 “KIRD의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경력개발과 연계한 교육훈련 체계를 수립할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 직원의 경력개발 교육이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여건상 그동안 적극적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컨설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이는 추후 기관역량을 높이는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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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진원 실장은 “내부적으로 중장기 관점의 경력개발 경로를 개발하려던 시점에 KIRD 컨설팅에 참여해 수립하게 되었다”며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고 예산, 전문가 등 행정적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권순범 수석은 “직원에 대한 경력개발 체계가 없어 이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며 “직무분석을 통해 경력경로를 설계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직원의 경력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KIRD와 컨설팅 전문가들의 지원이 컸다”고 말했다.

컨설팅 사업 성과는 연구기관 컨설팅 결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KIRD에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운영한 결과다.

먼저, 컨설팅 분야를 폭 넓게 제공했다. 기관 HRD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체계 수립’과 ‘교육과정 개발’ 분야를 기본으로 과학기술계 환경 변화를 반영해 ‘경력개발체계 수립’, ‘조직문화 활성화’ 분야를 제공하고, 기관 성과목표 달성 지원을 위한 ‘우수인력 양성전략’ 및 ‘연구몰입 환경조성’ 분야를 추가했다.

또한, 대상기관별 자체 컨설팅 TF팀과 HR 업무 관계자가 진단 및 제도설계 과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종료 후 3개월 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연구현장에 결과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IRD 조성찬 원장은 “예측이 힘들어진 시대에 연구기관들이 기술혁신 요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인재개발 컨설팅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연구기관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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