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인 Talk]궁위 아이치이 CEO가 밝힌 中 동영상 스트리밍 산업 발전을 위한 4대 가치는?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1위 업체인 아이치이의 궁위 CEO가 매년 급성장하는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4대 제언을 발표했다.

30일 차이나뉴스에 따르면 궁위 CEO는 지난 2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6회 중국온라인스트리밍대전에서 참석해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는 이미 중국 문화·엔터테인먼트의 기본으로서 주요 소비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해당 업종은 주류로서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지고 중국 전통 문화와 새로운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결합,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고품질 콘텐츠를 더 많이 자체제작해야 하며 기업 간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며 “대용량 IP나 스타를 좇지 않고 신인을 적극적으로 기용한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궁 CEO가 제시한 동영상 스트리밍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4대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콘텐츠 품질 관리를 우선에 둬야 한다. 온라인 상에서 유통되는 컨텐츠는 소재가 가볍거나 품질이 떨어져도 된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이다. 품질이 좋은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산업 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지고 산업의 수명 역시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 다음으로 유명 스타를 기용하는 것에 목 매지 말고 높은 개런티와 시청 수 조작에서 멀어질 것을 당부했다. 유명 스타를 섭외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들게 되면 예산 부족으로 콘텐츠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스타를 흥행 포인트로 잡는 것에서 탈피해야 한다. 앞의 제언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섭외한 유명인에게만 의지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보면 자칫 일부의 시각에만 매몰돼 시청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쉽게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오락화는 지양해야 한다.



그는 콘텐츠 혁신을 유지하는 한편 위와 같은 목표를 지속하면 플랫폼의 가치는 최대화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궁 CEO는 “문화 콘텐츠는 시대 발전의 안테나로서, 한 시대를 대표하고 이끌어가는 가장 뛰어난 분야”라며 “문화 예술은 시장경제의 큰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함으로써 가입자에게 정신적 만족감을 누릴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인터넷 스트리밍 산업은 중국 문화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발표된 2018 중국 인터넷 스트리밍 발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중국 인터넷 스트리밍 가입자 수는 6억 900만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