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사진)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선거법 개정과 예산안 처리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을 제안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가 7일로 종료되는 만큼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선거법 문제도 그 전에 처리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5당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통 큰 결단을 내려 협치의 결실을 거둬야 한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결단할 때”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하며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진전이 없다는 게 손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문 대통령이 귀국한 즉시 대통령과 5당 대표 담판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예산안 관련 주요 법안을 한 자리에 올려놓고 함께 이야기하고 결론 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