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카카오 “금융서비스 수익화 서막...간편송금 토스, 카카오 각각 54%, 43%”

KTB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금융 상품 판매로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카카오페이의 가치는 경쟁 서비스 토스와 유사한 수준인 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지분율은 51%로 카카오페이 지분가치 상향이 전체 TP 산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수익화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가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지난 3·4분기 카카오페이의 거래대금은 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6.2% 성장했다. 10~11월 월 평균 2조원 이상의 거래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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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까지 국내 간편송금 시장의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토스(Toss)의 18년 10월까지 누적 송금액은 14조원으로 올해 간편송금 서비스 점유율은 토스 54%, 카카오페이 43%로 추정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송금액이 빠른 속도로 토스를 추격 중인 점을 고려하면 금융 상품 판매를 통한 카카오페이의 실적 또한 빠른 시일 내 토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판

단된다”면서 “매일 11시에 공개되는 카카오페이 금융 상품 판매는 이미 완판 행진 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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