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머니+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정

이재의 본아이에프 점포개발팀장

'반짝 유행' 아닌 꾸준한 인기에 초점

신메뉴·배달 등 트렌드 대응 따져야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의 2018년 프랜차이즈 산업 및 창업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을 고려 중인 응답자의 34.7%가 창업 및 운영의 편리함, 16.6%가 경영 노하우 습득 등의 이유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의 창업을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또 창업 1순위는 △외식업종 75.9% △서비스업종 13.1%로 나타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외식업종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창업과 외식업종은 예비창업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업의 형태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개인 창업자의 3년 생존율이 39%인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자의 생존율은 63%이다. 특히 5년 후 생존율은 각각 28%, 51%로 그 격차는 더욱더 커진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창업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 첫째, 본사의 공동구매·공동물류·공동마케팅을 통해 안정적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가맹본사의 경쟁력 있는 구매 파워와 물류 시스템, 검증된 마케팅 기법은 창업에 대한 성공률을 높일 수 있고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개인 창업자는 구매와 물류, 마케팅을 개인 창업자가 직접 하게 된다. 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둘째, 가맹점 경영과 교육, 운영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개인 창업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운영 시스템과 트렌드에 맞는 메뉴 개발을 본사가 직접 하고 이를 가맹점에 교육을 통해 전달한다. 반면에 개인 창업자는 모든 사안에 대해 스스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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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창업 고려 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 우선 가맹 본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가 운영할 가맹점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켜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정기적인 신메뉴 출시, 주문 및 배달 서비스 도입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는지, 고객 접점 마케팅에 유리한 브랜드 충성도를 갖추고 있는지, 신규 및 양도양수 계약이 활발하며 폐점률이 낮은지 등을 체크 해야 한다. 예컨대 본죽·본도시락·본설등 1,80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 가맹본사의 경우 가맹점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한 자릿수 폐점률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가급적 경쟁업체보다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평판 등이 앞서 있는 가맹본사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권한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반짝이는 아이템이 아니라 5~1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사업 아이템이라면 실패 확률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 창업도 결국은 브랜드를 빌려 쓰는 개인사업자이다. 아무리 좋은 브랜드를 창업했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본사의 도움을 받아 가맹점 운영부터 마케팅을 스스로 실행하지 않고 생존법을 찾지 못한다면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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