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오성에셋은 지난 달 연료전지에 관한 특허 3건을 인수했다. 인수한 특허 기술은 수소자동차 연료전지의 핵심 기술인 수소 분리막 제조 방법과 공기호흡형 연료전지 2가지에 관한 것이다.
수소자동차는 수소와 산소 간 화학적 반응에 따라 물을 배출하고 전기를 생성하는 연료전지를 사용하여 구동된다. 연료전지 내 수소를 통과시켜 산소와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분리막과 전해질 물질이 구동 기술의 핵심인데, 이번에 인수한 특허 기술 중 하나가 치밀질 수소 분리막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치밀질 수소 분리막 제조법은 제조가 용이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상온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관형 지지체와 수소 분리막 사이에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치밀도가 높은 수소 분리막을 얻을 수 있고, 고압에서의 강한 내구성 및 가스 누설량이 감소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분리막 제조법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 조성의 핵심 기술로 대두될 정도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두 번째 특허기술은 하이드로카본계 가스로부터 수소 가스를 분리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해당 특허는 수소분리막과 수소분리막 모듈을 이용, 하이드로카본계 연료를 직접 분해(Direct cracking)함으로써 높은 순도의 수소를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관련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하이드로카본계 가스를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 절약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세 번째 기술은 공기호흡형 연료전지 시스템에 관한 특허이다. 종래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산화제를 전기발생부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산화제 공급 장치가 필요했다. 그러나 본 발명 시스템은 산화제 공급 장치가 필요 없어 생산 가격 및 소비 전력을 낮출 수 있고, 소형화 또한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해당 시스템을 통해 생성된 물은 외부로 방출되지 않고 수소 가습에 이용이 가능해, 자가가습(self-humidified)형 전극적 해질 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로써 물 회수 장치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미래오성그룹 김범창 총괄 대표이사는 “인수한 특허는 투자관계사를 통한 기술 이전으로 상용화 추진을 계획 중”이라고 밝히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식재산권 투자를 통한 기술력 확보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