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OO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임OO입니다. 제가 편지를 드린 이유는 오래 전부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공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이곳에 오게 되어 충격을 많이 받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지금의 이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마음을 먹었습니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데 가족과의 연락도 끊기고 교재를 살 형편도 되지 않습니다" (중략)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의 사회공헌위원회 앞으로 특별한 편지들이 도착했다. 바로 교도소에서 전달된 사연 깊은 편지였다.
세 통의 편지 속에는 모두 현재 많은 반성과 참회의 시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도중 공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아 에듀윌에 교재 기증을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모두 좋지 못한 형편에 공부를 하고 싶지만 책을 구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는 수감자들의 반성과 공부에 대한 꿈을 받아들여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행정사 과목의 교재들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에듀윌의 새로운 가치체계 비전 중 지역사회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에듀윌이 지향하는 바는 주변의 이웃들이 교육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교육으로 차별 받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는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에듀윌 장학재단'을 비롯해 매달 '사랑의 쌀' 나눔, 다양한 이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검정고시 학습지원',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나눔펀드' 기금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