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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올 만기 상환금 재원 모두 마련"…유동성 우려 해소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해 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재원을 모두 확보해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 기준 4,17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 조달 및 아시아나IDT 상장에 따른 구주 매출(231억원) 등 총 4,570억원을 조달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내년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가 크지 않고 기한 연장 및 신규조달을 통해 충분히 상환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그동안 제기됐던 유동성 우려는 모두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만기 도래한 차입금은 총 2조1,000억원 규모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과 CJ대한통운 주식매각, 전환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을 통해 지난달까지 1조8,000억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3조3,510억원으로 지난해 말 4조570억원 대비 7,060억원이 감소했고 현금 보유액 역시 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0억원 이상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고 최근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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