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여야 3당 원내대표 예산안 또 결론 못내…5일 재시도

심야 마라톤 회의에도 5대 쟁점 합의점 못찾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하기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각각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홍영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하기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각각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4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밤늦게까지 직접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자정에 가까운 시각까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며 쟁점 예산을 둘러싼 이견 조율을 시도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3당 간사들 주도로 진행해온 예산심사결과를 바탕으로 협상을 벌였지만, 세부 항목별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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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남북협력기금 문제는 하나도 합의되지 않았다”며 “일자리 예산도 큰 덩어리인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용공제, 고용창출장려금 등이 합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계소득 동향 관련 통계청 예산을 둘러싼 여야 기 싸움도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예결위 간사들은 앞서 일자리 예산과 법안, 남북협력기금, 공무원 증원, 4조원 세수결손 대책, 정부 특수활동비 등 5대 쟁점 예산을 원내지도부 협상 테이블로 넘겼다. 이에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부터 막판 예산심사에 합류해 직접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1일 예산안 처리시한을 넘긴 이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예산안 싸움’에 국정 운영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은인턴기자 jsezz@sedaily.com

정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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