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이달 중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U-23 국가대표팀, U-19 국가 대표팀이 울산을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선수와 스텝을 포함해 약 150여 명 정도가 찾는다.
국가 대표팀은 ‘2019 AFC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담금질을 한다. U-19 국가 대표팀은 ‘2019 FIFA U-20 월드컵’을, U-23 국가대표팀은 ‘2019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에 대비해 오는 10일부터 22까지 13일간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장소는 각각 문수보조구장과 미포구장이다.
3개 국가대표팀이 울산에서 거의 동시에 전지훈련장을 마련한 건 울산 동계 훈련 사상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울산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이유로 우선 울산시와 울산축구협회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등 인적 요소를 꼽았다. 또한 훈련에 최적의 천연잔디와 우수한 부대시설을 들었다. 아울러 동절기에도 온화한 기후, 근거리에 우수한 숙박시설 보유, 접근성이 편리한 교통 여건 등을 언급했다.
엄주석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3개 국가대표팀 뿐만 아니라 국내와 일본의 중·고등부 1,000여명이 참가하는 울산 동계 축구트레이닝 캠프도 예정돼 있다”며 “이를 계기로 울산이 전지훈련 최적지임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훈련팀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