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민상이 김준현과 함께 ‘공복자들’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선영 PD, 김지우 PD, 노홍철, 김준현, 유민상, 배명호, 미쓰라, 권다현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 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파일럿 종영 후 두 달 만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공복자들’은 24시간 자율 공복이라는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앞서 파일럿에서 공복 체험에 도전한 바 있는 유민상은 실제로 7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민상은 “누구보다 이 프로그램이 정규가 되길 바랐다”며 “사람 하나 살리는 거다. 파일럿이 끝나고 나도 모르게 긴장을 늦춰서 슬슬 몸무게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정규 편성이 된 후 다시 긴장의 끈을 잡았다. 더 건강해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규 프로그램에서는 수많은 ‘먹방’으로 호흡을 맞춘 김준현과 함께 출연하게 됐다. 뚱뚱이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두 사람의 케미도 ‘공복자들’의 관전 포인트다.
유민상은 “김준현 씨의 합류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하차하는 건가 싶었다. 제작진이 내가 못미더웠나 하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다”며 “막상 촬영하면서는 잘 됐다고 생각했다. 나도 캐릭터가 겹친다고 생각했었는데 같이 촬영해보니 제작진이 이런 계산을 하고 우리를 붙여놨구나 싶었다. 파일럿보다 이번 편이 15배 더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공복자들’은 어떻게 보면 정말 제대로 만난 프로그램이다”라며 “시청자 분들도 우리와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 저희를 따라서 맛있는 걸 먹기도 하고 어떤 날은 함께 관리를 하기도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복자들’은 오는 7일 밤 8시 50분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