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죽이라’는 환청을 들었다는 이유로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A(55)씨가 딸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A씨(55)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경 강서구 내발산동 자택에서 아내 B(50)씨의 흉부를 주방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동안 알코올 중독성 치매 증세를 보여왔으며, 경찰 조사에서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씨는 범행 당시 자신이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은 따로 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