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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주지훈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베일 벗었다

2019년 MBC 최고 기대작인 ‘아이템’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늘(7일)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강렬한 잔상을 남기는 첫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것.

/사진=mbc/사진=mbc



오는 2월 ‘나쁜 형사’ 후속으로 방영되는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은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정의롭고 뜨거운 가슴을 가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검사 강곤(주지훈), 냉철하고 치밀한 성격에 능력까지 갖춘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젊은 기업인이자 소시오패스인 조세황(김강우), 비밀을 가진 성공지향적 검사 한유나(김유리)가 극을 이끌어간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지금 우리들한테 벌어지고 있어요”라는 강곤의 내레이션과 함께 몽환적인 이미지들로 시작되는 첫 티저 영상. 따듯한 빛이 들어오는 한 성당과 대조적으로 차가운 느낌의 검푸른 색으로 둘러싸인 미스터리한 공간의 이미지들이 교차되더니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듯 강곤이 눈을 번쩍 뜬다. 클로즈업 된 그의 얼굴엔 강한 긴장감이 서려있다.


그가 말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란 무엇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며, 긴박한 배경음악과 함께 영상이 전환된다. 연기로 자욱한 열차 안에서 혼비백산으로 뒤엉킨 사람들 속에서 강곤이 피를 흘리며 절망에 휩싸이는가 하면, 팔찌를 찬 남자에게 목이 졸리고, 그가 서있는 공간에서 갑자기 불이 꺼지는 등 강곤을 둘러싸고 원인조차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라는 떨리는 강곤의 목소리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등장한 검은 그림자의 사나이. 독특한 문양을 가진 고급스러운 라이터를 켜더니 불에 탄 시체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죽은 사람을 말없이 지켜보는 모습에 소름끼치는 악의 아우라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에 맞서는 강곤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은 우리가 알아온 사건들과 다를 겁니다”라며 앞서 비춰진 모습과는 달리 날카롭고 결연한 눈빛으로 무장, 팽팽한 대결을 예고하며 막을 내린다. 심장박동수를 무한 상승시키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완벽하게 구현한 제작진과 모든 사건의 중심이 되는 주지훈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는 대목.

제작진은 “1차 티저를 통해 드라마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아이템’은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블록버스터라는 새로운 장르와 역대급 스케일,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이 만났다. 초능력이라는 판타지적 소재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식을 담아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MBC 자체제작 드라마 ‘아이템’은 지난해 ‘구해줘’를 통해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현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굿바이 미스터 블랙’ 공동 연출과 단막극 ‘하우스, 메이트’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바 있는 김성욱 PD가 연출을 맡으며 웰메이드 인생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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