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강릉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온이 급강하해 선로상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추정한다”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추정은 할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현재까지 기관사로부터 어떤 말을 듣거나 확인한 진술은 없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 역시 아직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고로 승객과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할 뿐”이라며 “10일 오전 2시까지 복구를 반드시 완료해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10일 오전 2시께 복구가 완료되면 이날 오전 5시30분 강릉선 첫 열차부터 열차를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현장에 250여명의 직원과 기중기, 모터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복구 설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구 작업은 사고 차량 이동, 전차선 복구, 레일 복구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