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71.9% “결혼 원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인터넷 설문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미혼남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지난달 28일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광장에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100여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미래 결혼 및 자녀 희망 여부를 주제로 한 문항에 대부분의 응답자가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미혼인 나, 결혼할 것이다’는 문항에 71.9%가 그렇다를 선택했다. ‘미혼인 나, 자녀를 원한다’는 질문에도 69%의 응답자가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가연이 지난 10월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기 설문 조사의 결과와 유사하다. 해당 설문에서 응답자의 61.2%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포기했다’고 답한 비율은 10.4%에 그친 반면 ‘언젠가는 할 것이다’와 ‘노력 중이다’ 등 긍정적 의견이 61.2%를 차지했다. 더불어 현재 결혼 하지 못하거나 안 한 이유로 ‘경제적 상황(54%)’, ‘사회적 제도(12.2%)’,’가족(5.8%)’, ‘불안정한 고용(4.4%)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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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관계자는 “비혼 및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혼남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결혼과 자녀를 희망하는 미혼남녀의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혼남녀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된다면 비혼, 저출산 등은 충분히 해결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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