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에 '5G 전문가' 전경훈 부사장

삼성전자·디스플레이 12일 조직개편 단행

DS부문 경영지원실 신설

OLED 중심 사업부 체제 변화도




삼성전자(005930)가 IM부문 산하 네트워크사업부 수장을 전경훈(사진) 부사장으로 교체했다. DS부문은 경영지원실을 신설해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와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로 운영되던 조직을 중소형사업부와 대형사업부로 개편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12일 이 같은 조직 개편과 보직 이동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한 채 일부 부서에서만 변화를 꾀했다. 사업부장 교체는 IM부문의 네트워크사업부가 유일했다. 김영기 사장이 용퇴했고 전경훈 부사장이 선임됐다. 전 부사장은 5G통신장비 개발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IM부문 무선사업부에서 마케팅팀장과 글로벌마케팅 센터장(GMC)을 겸임했던 이영희 부사장은 GMC 총괄만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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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에서는 회계·커뮤니케이션 등으로 구성된 경영지원실이 신설됐다. 회사 내 반도체 사업 비중이 커지고 김기남 부문장이 부회장 승진하는 등 달라진 위상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경영지원실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와 LCD로 나눠 운영했던 사업부를 중소형과 대형사업부 체제로 변경했다. 생산 품목이 아닌 패널 크기로만 사업부를 구분한 것이다. 대형사업부장에 남효학 부사장, 중소형사업부장에 김성철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수익성이 악화된 LCD 사업 비중을 더 줄이면서 OLED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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