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중국서 연락두절 캐나다인은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김정은 직접 만나고 로드먼 방북 주선

중국에서 연락이 두절 돼 억류 가능성이 제기된 캐나다인이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3일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스페이버가 캐나다 대북교류단체인 ‘백두문화교류사’ 대표라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프릭 말고도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캐나다 정부에 연락을 취해온 자국 시민이 있으며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페이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대면한 적이 있으며 2014년 1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하기도 했다고 AP는 설명했다. 대북 사업을 해온 스페이버는 2017년 7월 평양 국제탁구연맹 세계순회경기대회 등 북한에서 열리는 행사에 다수 관여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에서 연락이 끊긴 캐나다인 2명 모두 북한과 관련돼 있어 주목된다. 앞서 중국 당국에 억류된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도 북한 관련 조사를 위해 베이징에 갔다가 억류됐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