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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후두염 주의보’… 남성은 9세 이하· 여성은 30대 가장 많아

목이 붓고 쉬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후두염 환자가 겨울을 전후로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후두염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383만2,000여명에 달했다. 2013년 372만7,000여명보다 10만5,000명(2.82%)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9만2,000여명(15.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56만7,000여명(14.8%), 9세 이하 53만7,000여명(14.0%) 순이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 후두염 환자에서는 9세 이하 1만2,216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8,302명), 30대(7,859명), 60대(7,57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64만6,000여명, 여성 218만6,000여명이었다. 남성은 9세 이하(28만7,000명, 17.4%)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30대(36만여명, 16.5%)이 가장 많은 환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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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월평균 진료인원에서는 12월에 59만8,000여명이 후두염으로 진료를 받아 가장 환자가 많았다. 추운 날씨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환절기에도 후두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두염은 목이 붓고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을 일으키며 단독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주변 기관의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기침, 가래, 연하통 등이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기침을 오랫동안 하거나 성대 결절, 성대 부종, 후두 육아종 등이 생길 수 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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