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산은도 비정규직 500여명 정규직 전환

자회사 세워 파견.용역직 흡수

산업은행이 파견·용역근로자 504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산은이 출자하는 자회사를 세워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흡수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산은은 비정규직 전환 협의기구에 지난 12일 ‘용역 직무에 대한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 전환 의결’ 안건을 상정해 재적위원 과반 찬성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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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정부가 내놓은 ‘공공 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2017년 10월 이후 정규직 전환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산은 본사가 직접 채용하는 형태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해온 용역근로자들과의 이견으로 1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산은 관계자는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고 자회사 방식으로도 고용 안정 등을 달성할 수 있어 안건 통과를 확정 지었다”며 “향후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정년 및 임금체계 설계를 통해 실질적 처우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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