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베트남 축구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너스로 ‘돈방석’을 예약했다.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5일 “‘마스터’ 박항서 감독이 스즈키컵 우승에 따른 보상으로 많은 상금을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올해 스즈키컵의 우승 상금은 지난 2016년 대회 때 20만 달러(약 2억2천700만원) 때보다 10만 달러(약 1억1천300만원)가 오른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30만 달러를 챙기게 됐고, 준우승한 말레이시아에는 10만 달러가 돌아간다.
박항서 감독에게는 ‘특별 보너스’가 주어진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은 이번 대회 4강에서 필리핀을 꺾고 나서 박 감독에게 4만3천 달러의 보너스를 줬고, 베트남 가전업체인 아산조(Asanzo)는 박 감독에게 1만3천 달러의 보너스를 전달했다.
여기에 베트남 자동차 업체인 타코 그룹은 스즈키컵에서 우승하면 선수들에게 4만3천 달러, 박 감독에게는 5만 달러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조별리그 성적과 우승에 따른 보너스를 빼고도 박 감독 4강 진출과 우승에 따른 보상으로 10만 달러 이상의 ‘특별 보너스’를 받게 돼 주머니가 두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