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지헌의 아내 박상미 씨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혼전순결을 들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전 재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오지헌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지헌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면서 “소개팅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결혼할 사람이랑 만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처음 아내를 만났는데 편하더라. 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내 박상미도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래, 한 번 만나보자’ 그러고 나갔다. 역시나 아니더라. 너무 이상했다.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다니까. 안 만나려고 마음먹고 차에서 내려서 헤어지려고 하는데 남편이 ‘우리 헤어지기 전에 악수나 해보자’라며 악수를 청하더라”라며 “‘내 마음이 느껴져?’라고 하는데 손에 전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특히 오지헌과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했던 아내는 “사람이 엄청 진솔하고 진지하다. 그리고 혼전순결,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결혼하기 전에 키스도 하지 말자고 약속했다. 그렇게 저희는 결혼할 때까지 잘 지켰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오지헌은 자녀들의 공부부터 놀이, 등하교 등을 책임지는 만능살림꾼 면모를 뽐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개그맨으로서 100% 살았다면 이제 90% 정도는 아빠다”라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개그맨 오지헌은 지난 2008년 사회복지사 박상미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