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농진청, 북한 올해 곡물 455만 톤 생산…작년보다 16만톤 감소

농촌진흥청은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곡물은 총 455만 톤으로 지난해 471만 톤보다 16만톤(약 3.4%)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18일 밝혔다. 북한의 곡물 생산량 감소는 북한 지역의 기상과 병충해 발생과 비료수급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작물별 생산량은 쌀이 220만 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옥수수 150만 톤, 감자류 54만 톤, 보리류 15만 톤, 콩류 및 기타 잡곡 16만 톤 등 순이다. 북한의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만 톤(0.5%) 소폭 증가했으나 옥수수는 지난해보다 17만 톤(10%)의 큰 폭 감소가 추정된다. 이는 개화기(7월)와 등숙기(8월)의 고온과 가뭄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류(감자)는 지난해보다 1만 톤(2%) 증가했지만 두류는 폭염으로 지난해보다 1만 톤(7%)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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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윤 농진청 국제협력기술과장은 “작물 생육기간 동안 여름철의 가뭄과 평년을 웃도는 고온으로 인해 곡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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