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센 관계자는 “현재 발행된 전환사채 물량 대부분(제11회차 전환사채 110억원)이 새로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측의 투자자들과 이제원 대표에게 인수계약이 완료됐다”며 “잔여부분(제10회차 전환사채 21억원)도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경영권 변동과 관련된 기한이익 상실 등의 사유로 회사에 풋옵션을 청구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센은 제10회차 전환사채 21억원과 제11회차 전환사채 110억원이 미전환된 상태로 있었고 이를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이 기한이익 상실 사유로 풋옵션을 행사할 것인지 관심거리였다. 이에 대해 인수인 측의 투자자들과 이제원 대표가 이미 인수계약을 완료함으로써 기한이익 상실 사유는 자동으로 해결되어 풋옵션은 완벽하게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들에게도 CB전환에 따른 부담감 또한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원 대표는 “흔히 M&A의 걸림돌이 되는 경영권 변동에 따른 풋옵션 청구 등을 여러 기관투자자들과 협의하여 무사히 해소할 수 있었다”며 “코센의 향후 비전을 잘 아는 만큼 전환사채 인수의 상당부분에 참여하여 인수인 측의 부담과 주주들에 대한 CB 전환 물량 부담 또한 줄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수인 측 투자자들도 “회사의 신규 바이오 사업에 대한 전망과 확신으로 장기투자 관점에서 CB 인수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코센의 자회사인 비트앤와트의 지분 추가인수 건과 관련, 코센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비트앤와트 지분율을 늘려, 현재 논의되는 중국업체의 투자유치 이후로도 비트앤와트에 대한 경영지배력을 잃지 않도록 추진할 것”이며 “내년 중국 전기차 시장의 2차전지업체 투자는 다시 활발해질 것이고 국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공급계약 협의도 순항하고 있는 만큼 내년 비트앤와트는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