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승용차 매장에서 20대 고객이 40대 딜러를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자신에게 승용차를 판매한 딜러를 찾아가 마구 때린 혐의(폭행)로 A(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께 송파구의 한 고급 승용차 매장에서 40대 초반인 딜러 B씨 얼굴을 세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 B씨를 통해 2억여 원 상당 승용차를 구매했는데, 차에 결함이 자주 발생했으나 제대로 수리되지 않았고 B씨가 환불 요구에 제대로 응대하지 않아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 해당 매장을 찾았을 때도 테이블을 발로 차는 등 소동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추가 혐의가 있는지 살펴본 다음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