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이틀째 방위비 분담금 압박…"부자나라에 보조금 안돼"

미국 백악관에서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레인 등 5곳의 해외 주둔지 장병들과 화상대화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미국 백악관에서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레인 등 5곳의 해외 주둔지 장병들과 화상대화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우리가 불이익을 당하면서 부자 나라들에 보조금을 지급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인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해외파병 장병들과 가진 화상대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 점이 나와 (그 이전의) 다른 어떤 대통령을 다소 차별화시키는 대목”이라고 말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이어 “그 누구도 이러한 질문들을 (동맹국에)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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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금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며, 우리는 그에 대해 돈을 내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도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풀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들이 방위비 분담을 더 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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