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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배락당일 상승 마감

2,0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27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배당락일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뉴욕증시 반등 영향으로 하락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0.02%) 오른 2,028.44에 마감했다. 이날 2,032.09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사실 이날은 지수가 어느정도 내림세를 보여도 배당락을 감안하면 상승이나 다름없다. 배당락 효과란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나면 보유 현금이 그만큼 줄어들어 기업 가치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 배당락 지수가 전일 종가(2,028.01)보다 40.51포인트(2%) 떨어진 1,987.50을 기록해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보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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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03억원, 2,39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45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했다. 의료정밀 2.95%, 기계 2.21%, 의약품 1.64%, 건설업 2.35%, 섬유의복, 0.99%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3.06%)에 이어 NAVER(2.94%), SK하이닉스(2.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화학(-1.70%), SK텔레콤(-1.12%), POSCO(-1.23%), 한국전력(-0.7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12포인트(1.97%) 오른 678.86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줄이며 667.8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23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7억원, -1,052억원씩 순매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원 내린 1,120원에 마감됐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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